커피는 과학 사이폰 추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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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폰 (Syphon)

사이폰 알코올 램프를 이용한 신기한 커피추출기구입니다. 증기압과 진공상태를 이용한 진공여과방식으로 배큠 브러워(Vacuum Brewer)라고도 부릅니다.  이 기구는 맛을 주는 포인트는 스틱을 이용한 기술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사이폰으로 커피를 추출할 때는 핸드드립보다 가늘게 분쇄하며 추출시간은 1분 이내에 완료하도록 합니다.  

 

사이폰 기구 자체가 유리 재질이라 가격도 높지만 추출 과정에서 고온 상태를 유지하기에 안전에 주의해야합니다.  로드나 플라스크의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잘 제거한 후 사용해야하며,  사용하는 필터는 페이퍼와 융필터가 있습니다.

 

1. 사이폰

처음 시작은 1827년 독일에서 였고 지금의 사이폰의 모습은 1842년 프랑스의 마담배쉬(Madame Vassieux)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사이폰(Syphon)' 이란 이름은 1925년 일본의 고노(KONO)사가 사이폰 기구를 상품화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대중화 된 이름입니다.  고노. 핸드드립 추출 드립퍼로 만났던 브랜드입니다. 일본 사람들도 커피에 대해 진심입니다. 

 

2. 사이폰의 재미

사이폰은 보는 재미가 있는 커피추출기구입니다. 퍼포먼스가 있다고 해야할까요? 신기하게 추출되는 모습에 시선집중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줄기가 위,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커피가 추출되는게 정말 커피 추출방법은 무궁무진함을 다시금 느낍니다. 

이번에 추출했던 사이폰 기구는 하리오사이폰이었습니다.  하리오사이폰 쿠팡기준  190,000원 살짝 넘습니다. 사이폰은 커피 추출할 때 지속적으로 알코올램프로 열을 가하기 때문에 커피의 향을 더 많이 발산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 기구는 향이 풍부하면서도 추출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보는 재미가 또 있습니다. 알코올 램프를 사용하는데 마치 과학실의 실험실이 연상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알코올 램프말고 다른 열원도 있다고 하니 커피추출기구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고 있네요. 

 

3. 사이폰 커피 추출 후

사이폰 커피의 추출이 끝나면 사용한 필터에 돔 모양의 커피가루가 남아야 추출이 비교적 잘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드에 담겨 물에 섞인 커피가루는 굵은 입자는 위에, 가는 입자는 아래에 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아래의 미분이 필터를 막을 수 있게 되는데 이러면 추출속도가 느려지면서 과다추출을 일으켜 원두의 잡미 성분까지 추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로드에 올라온 커피가루를 골고루 추출이 되도록 스틱으로 저어주는데 이 행동이 '교반'입니다.  교반한 커피는 원운동을 하는데 이것이 커피 찌꺼기가 필터위에서 돔형태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4. 사이폰 주의사항

사이폰 기구 자체가 모두 유리재질이다보니 파손에 주의해야합니다.  부주의로 인한 파손도 있지만  급격한 온도차이로 인해서도 파손이 될 수 있습니다. 추출이 시작될 때에 물기가 하나도 없어야하고, 추출이 끝난 기구들은 충분히 식힌 후 세척해야합니다. 

 

5. 융필터 세탁법

 

종이필터를 사용하면 간편하지만 융필터는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기에 잘 세척해서 보관해야합니다.  추출이 끝난 후 융필터는 삶아서 커피의 오일성분들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을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보관합니다.

 


* 종이필터와 융필터 : 같은 원두로 추출을 해서 마셔보았는데요, 융필터는 종이와 다르게 맛이 달라요. 부드러움이 달라서 다른 원두인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차이를 느꼈습니다. 필터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간편함은 종이필터. 사이폰의 단점은 청소가 어렵다는 점.  장점은 시선집중. 퍼포먼스로 눈이 즐거운 커피라는 것이 사이폰 추출기구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브루잉 대회가 있듯이 사이폰도 대회가 있다고 합니다. 곧 11월 카페쇼가 코엑스에서 진행이 되는데 다양한 추출기구를 보러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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